밤새 안녕이란
말이 요즘에 잘 하는 인사가 될줄 몰랐네요.
요즘 처럼 지나온 일상들이 감사하게 생각
될날이 올줄 몰랐네요.
늘 그렇게 할수있다고 생각 했는데..
전화 한통 돌려 만나자 밥먹자 커피하자 공원가자 운동하자 이런말을 언제든 할 수있다고 생각 했는데..
마스크를 하고 고무 장갑을 끼고 그래도 모자라
지나가는 사람과 고개를 돌리며 거리를 유지하고 사람이 가까이 오면 잠시 숨을 멈추고 지나간담에 후하고 내리쉬며 들어 마셔야 하는 시간이 올줄 상상이나 했나요?
14세기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가 일억명이 사망하고 이인구가 체워지기 까지는 17세기 까지 걸렸다는데...
두주 전만해도 이태리와 유럽을 보면서 정말 큰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은 내가 발딛고 사는 뉴욕이 미국 인구의 반 그중 뉴욕에서도 뉴욕시가 뉴욕주 인구의 반이라니 믿기어려울 정도로 무섭게 퍼져 나가네요.
어제는 필라에 사는 막네가 전화를해서 엄마 아빠 무슨일이 있어도 밖에 나가지 말라고 신신 부탁을 하네요.
이처럼 만능을 자랑하던 인간사가 이렇게 무력하게 넘어지는 모습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못한 일이네요.
좀전에 세계의부자 빌케이트가 코로나로 배우는 교훈을 보면서 철저히 공감을 하게 되네요.
내노라 자랑하는 경제 댁국들을 먼져 무력하게
만드는 이번 사태를 보며 만약 모든 면에서
취약한 아프리카나 중남미 동남 아시아에서
먼져 시작했다면 얼마나 더큰 인명 피해가 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우리네 생이 늘 아옹 다옹 다투며 내가 하나 더가지면 한사람이 덜갖게 된다는 생각없이 늘 공격적인 삶을 살아온 우리에게 코로나가 보여주는 새로운 교훈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까짓 휴지조각이 뭐라고 한팩이라도 더가져가겠다고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어느대형마트에 이러난 유튜퓨를 보면서 양식도 아니데 왜저러나 싶었는데....
지금 이순간도 당장 주어진 삶도 채우지 못하고
양식이 없어 쓸어져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어쩌면 그들에게 코로나란 부질없는 애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어느 아티클에 미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세계
10%부유층에 들고 집이나 차를 한데 굴려도 세계 1%부유층에 든다는데...
나무나 여유롭고 너무나 충분한 가운데서도
상대성 빈곤을 느끼면서 사는 우리 모습이
때로 한없이 부끄럽게 생각 되기도 합니다.
밤새 안녕
점점 주위 가까운 마트 은행 등등에서 확진자가
생겼다며 우리앞을 조여오는 이 위기속에
지혜롭게 기도 하며 이위기 잘 넘겨 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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